BBQ, 신제품 ‘자소만’ 일매출 1만개 기록…신흥 베스트셀러 등극
레게 음원 출시 및 SNS 마케팅 등 Z세대 타깃 전략 적중
2023-11-30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김민주 기자] 제너시스BBQ는 신제품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자소만)’이 출시 1주일 만에 일매출 1만개 기록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BBQ 대표제품인 황금올리브치킨에 자메이카 저크 소스를 입힌 자소만은 BBQ가 Z세대를 타깃으로 지난 7일 출시됐다. 레게 아티스트인 스컬, 쿤타와 협업,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출시하는 등 독특한 마케팅을 시도해 화제된 바 있다.
출시 이후 1주일 만인 지난 13일 일판매 1만개를 넘어서며 약 2억5000만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일판매 1만개는 보통 신제품의 ‘대박’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란 게 업계의 평이다. 지난 2020년 봄 선보인 ‘핫황금올리브’ 시리즈도 출시 4일 만에 일판매 1만개를 기록한 적이 있다. 당시 4가지 제품 시리즈로 이룬 기록으로, 단일 신제품으로는 이번이 사실상 최초다.
자소만 주문 소비자의 37%는 20대, 30대는 36%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24일엔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해 1시간 20분 동안 ‘자소만’ 1만2000세트를 완판시킨 바 있다.
BBQ 관계자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 경우, 해외에서 먼저 출시를 앞당겨 달라고 요청하는 등 사전 마케팅 효과가 크다”며 "관련 상품을 추가로 개발하는 등 ’자소만’의 초기 인기를 지속 확대시켜 연간 소비자매출 1000억원 이상의 대표 상품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