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첫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도시-교통-환경 등 부천시민의 안전과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추진 당부 “감사 지적사항이 내년 업무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의기관으로서 꾸준히 감시할 것”

2023-12-01     한철희 기자
[매일일보 한철희 기자]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는 11월 22일 부천시 도시국을 시작으로 주택국, 교통국, 환경사업단, 도로사업단, 부천도시공사 등 소관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11월 30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도시교통위원회 위원들은 부천시 주요 개발 사업지인 대장 신도시와 역곡공공주택지구를 ‘서민과 중산층 등 다양한 계층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쾌적한 주거 환경으로 조성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원도심 지역에 나홀로 아파트가 무분별하게 건립돼 난개발이 우려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그 대안으로 ‘건축 인허가 요건 재정비’를 제시했다. 교통 분야에서도 장기적 관점에서의 깊이 있는 지적이 이어졌다. 대장-홍대선 광역철도의 인천 연장을 대비한 대형전동차 도입, 소사-대곡선 개통에 따른 후속 버스노선 개편 등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 분야는 과감한 재정집행을 주문했고, 부적절한 근무로 물의를 빚고 있는 주차지도과에 대해서는 탄력근무제 도입 및 단속인력의 효율화 등의 개선을 요구했다. 환경사업단 감사에서는 최근 전 세계적인 의제로 등장한 탄소중립에 발맞춘 선진 환경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적 달성만을 위한 전시행정이 아닌 환경정책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수립과 실천이 필요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도로사업단을 향해서는 광명-서울고속도로의 동부천IC 개통 전부터 교통국과 함께 고속도로 연결도로의 교통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역곡지하차도의 조속한 건설로 교통량에 비해 열약한 부천시의 남-북 도로 교통망을 보완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박순희 위원장은 9일간의 감사를 마무리하며 “부천시 도시-주택-교통-환경 등의 분야 사업이 부천시민을 위한 안전과 복리를 위해 순항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이었다”라면서 “9명의 도시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이번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과 대안이 부천시의 내년도 업무계획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꾸준히 감시할 것이며 앞으로도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는 오는 12월 5일부터 13일까지 2023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이 충분히 반영됐는지 들여다보고, 예산 낭비 사업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게 사용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부천=한철희 기자 tophch02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