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인도 첫 수출 개시…국내 생수 업계 최초 BIS 인증

첫 물량 45t 수출 개시…2023년 200t 판매 목표

2023-12-01     김민주 기자
제주삼다수
[매일일보 김민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초도 수출 물량인 45t을 선적했다. 2023년 200t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인도 BIS(Bureau of Indian Standards) 인증을 신청한 후 심사 과정을 거쳐 올해 7월 인증을 받아 수출 자격을 획득했다. 인도 식품안전 표준국은 생수 제조업체 당국의 면허나 등록을 위해 BIS 인증을 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현지 생수 시장 매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18% 성장한 2조7000억원 규모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많은 지역에서 안전한 식수 부족 등으로 인해 생수 수요가 높고 전체 수요량도 올해 15%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올 말부터 내년까지 델리, 뭄바이 지역 중심으로 한인시장을 우선 타겟팅한다. 이후 현지 편의점과 고급호텔, 항공사를 중심으로 로컬시장으로 확대하는 단계별 전략을 수립했다. 중국, 대만에 이어 지난해 3월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고, 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에 인도시장에 첫발을 내딛음으로써 잠재수요가 높은 거대 시장에 지속적으로 진입을 확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