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우주작전대대' 창설…"한미우주 통합팀 계획"
김종하 소령, 초대 우주작전대대장으로 임명
우주정보상황실, 항공정보단 예하 위성관제상황실 등 우주작전대대로 일원화할 방침
2023-12-01 신대성 기자
[매일일보 신대성 기자] 우리 공군이 우주 전력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지난 2019년 조직된 우주작전대를 확대·개편했다.
1일 공군은 작전사령부에서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국방우주력 발전 및 우주작전역량 강화를 위한 우주작전대대 창설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군이 미래 전장의 핵심 영역으로 부상하는 우주영역을 포함한 합동 전장 영역에서의 작전 수행여건을 보장하고, 향후 전력화 예정인 군 정찰위성을 비롯한 우주 전력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기존 우주작전대 조직을 확대·개편해 우주작전대대로 창설한 것이다.
새롭게 확대·창설되는 우주작전대대는 공군의 우주작전을 전담하는 부대다. 우주항공청 신설·우주산업 육성 등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우주력 발전계획'에 발맞춰 국방우주력 발전 및 우주안보를 실현의 최선봉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앞서 우주작전대는 지난 2019년 9월 조직됐다. 공군의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를 기반으로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는 위성 등 우주물체를 탐지·식별하고, 우주자산의 충돌 위험성 및 우주잔해물 추락 예보 등 우주영역 인식 임무를 수행해왔다.
공군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우주작전대, 공군본부 우주센터 예하 우주정보상황실, 항공정보단 예하 위성관제상황실을 우주작전대대로 일원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분산된 우주영역인식 능력을 통합 운용함으로써 공군의 우주작전 수행능력을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통합·확대되는 우주작전대대는 우주작전상황실·우주감시반·위성관제반 등 5개의 부서를 유기적으로 운영하며 공군의 우주작전 임무 전반을 계획·조정·통제한다. 아울러 전·평시 우주물체 감시 및 목록화, 우주 위협 전파 임무를 수행하는 등 향후 전력화되는 군 정찰위성체계 관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한미 연합훈련 및 작전 시 한미 우주통합팀을 운영해 우주전력의 활용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등 한미 우주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