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변종 기업형 슈퍼마켓 전국에 666개 영업
이강후 의원, “신규 출점 제한 피하기 위해 급증해”
2014-10-14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전국에 변종 기업형 슈퍼마켓이 수백 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강후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라 기업형 슈퍼마켓(변종 SSM) 중 이마트 에브리데이 리테일이 340개, 롯데쇼핑 321개, GS리테일 3개, 홈플러스 2개 등 모두 666개에 달한다고 14일 밝혔다.이 자료에 따르면 조사된 기업형 슈퍼마켓 중 대형 유통업체와 같은 간판을 사용하는 점포수는 270개로 이마트 에브리데이 리테일이 대부분인 236개를 차지했다.변종 SSM은 개인 사업자가 이마트 등의 대형 유통업체로부터 상품을 공급받고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의 관련 상호를 사용할 수 있지만 별도의 수수료를 내지 않는 새로운 방식의 유통망이다.지역별로는 경기도(225개)가 가장 많았으며 서울(150개), 인천(48개) 순으로 수도권에 밀집돼있다. 이밖에 지역은 충남 34개, 강원 29개, 경북 28개 등이다.이 의원은 “이마트 에브리데이 리테일의 경우 지난해 5월 10개에 불과했으나 올해 9월에는 340개로 급증했다”며 “특히 유통법 개정안이 통과한 올해 이후 갑자기 240여개나 늘어난 것은 신규 출점 제한 등을 피하기 위한 대형유통업체의 상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