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AG조직위 성화봉 디자인 9종 발표

“두루미 날개짓에 의한 바람으로 아시아에 평화와 화합” 표현

2013-10-14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2014 인천AG조직위원회는 지난달 시상메달 디자인 발표에 이어 성화봉 등 성화부문 디자인 9종을 14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성화부문 디자인은 성화 채화지에서 주경기장까지 봉송에 필요한 상징물들로 성화봉을 비롯해 성화봉 거치대, 성화로, 안전램프, 채화경, 성화봉송용 차량래핑 디자인 등이다.
디자인은 올해 초부터 8월 말까지 조직위와 디자인개발 전문회사가 공동으로 작업해 국내 최고 수준의 디자인 분야 전문가들의 세밀한 자문과 수정·보완 과정을 거쳐 개발한 것으로 8월 5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인천시의 시조(市鳥)인 두루미를 소재로 두루미가 날갯짓을 하는 순간을 모티브로 개발했고, '두루미의 날갯짓에 의한 바람으로 아시아에 평화와 화합의 바람을 일으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또 메인 성화봉의 경우 상단 내부 몸체 부분에 인천의 하늘과 바다를 상징하는 블루색상을 적용하고, 상·하단의 외부 몸체 부분에는 안정감 있는 그레이 색상을 적용해 시각적인 강약과 전체적인 조화를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블루색상 이외에 초록, 노랑, 붉은색 등 보조색상을 이용해 아시아 5개 권역(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을 상징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