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TBS 지원 중단 조례' 공포…2024년 1월부터 적용

2022-12-02     김연지 기자
시사프로그램

[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가 2일 공포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를 공포한다고 서울시보에 게재했다.

서울시는 조례 폐지 이유에 대해 "정보통신기술 발전과 교통안내 수요 변화는 물론 방송 분야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조례를 폐지하고, 미디어재단 TBS를 서울시 출자·출연기관에서 제외해 TBS가 민간 주도 언론으로서 독립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TBS와 야권은 언론 자유와 구성원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반발, 오세훈 시장에게 시의회에 재의를 요구할 것을 촉구했으나 시는 그대로 공포 절차를 진행했다. 

다만 폐지 시점은 2024년1월1일부터로, 조례가 시행되면 TBS는 2024년 1월 1일부터 전체 예산의 70%에 달하는 서울시 출연금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

한편 편향성 논란에 휘말린 TBS 간판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는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전한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