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환자 구조 위해 지역 기관 ‘맞손’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정보 공유 위한 ‘핫라인’ 구축

2014-10-14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 및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교통사고와 재난 등 사고 발생시 신속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생명 살리기 위한 네트워크가 구축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14일 가천뇌융학과학원 1층 회의실에서 인천경찰청과 인천소방안전본부,한국도로공사 인천지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응급구조를 위한 생명살리기 네트워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들 각 기관은 대형 교통사고나 자연 재난 등 응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환자의 구조와 후송, 치료 등에 있어 서로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이를 위해 각 기관은 신속한 정보 공유를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고, 응급 네트워크 담당자를 지정하는 등 인적, 물적으로 자원을 교류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은 소방과, 경찰, 방송, 도로공사, 병원 등 응급 상황에서 유관된 기관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환자를 구조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현재 시설 리모델링 중인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오는 12월 중 개소할 예정이어서 외상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유관 기관의 협조가 절실한 시점이다.이정남 권역외상센터장은 “교통사고와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동안에도 각 기관이 어느정도의 네트워크는 형성하고 있었지만 신속하고 정확하게 소통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단 한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려 유관 기관들이 뜻을 모은 만큼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