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지 않은 이유 1위 ‘경제적 여건’

‘행복하다’ 소폭 증가...연령 증가할수록 행복 줄어

2013-10-15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경제적 여건이 행복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이 15일 내놓은 ‘여러분 지금 행복하시나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6명을 전화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금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는 ‘보통’이 49.8%로 가장 많았다.‘행복하다’는 답변은 41.5%로 지난해 조사(40.5%)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행복하지 않다’는 답변은 8.7%로 집계됐다.행복하지 않은 이유로는 ‘경제적 여건 부족’이 41.4%로 가장 많고 ‘여가·휴식 부족’(19.7%), ‘직장과 일에 대한 불만’(14.0%), ‘인간관계’(12.1%)가 뒤를 이었다.소득별로 ‘행복하다’는 답변은 월소득 100만원 미만에서 18.2%, 100만∼200만원 35.4%, 200만∼300만원 40.4%, 300만∼400만원 39.9%, 400만∼500만원 47.9%, 500만원 이상 53.5%였다.연령별로는 나이가 들수록 행복하다는 답변이 줄었다. 20대의 44.5%, 30대의 43.3%, 40대의 40.7%, 50대의 41.1%, 60세 이상의 35.5%가 행복하다고 밝혔다.응답자의 78.4%는 자신이 노력한 만큼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고, 20.0%는 그렇지 않다고, 1.6%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