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몫 상임위원장 5명 내정…'윤핵관' 장제원 행안위

8일 의총, 21대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내년 1월부터 기재위 윤영석·외통위 김태호·국방위 한기호·정보위 박덕흠 내정

2022-12-08     김정인 기자
8일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국민의힘이 여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 5명을 새로 선출했다. 특히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알려진 장제원 의원이 행정안정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야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옹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8일 국회에서 당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상임위원장직에 후보 등록한 의원들을 발표했다. △기획재정위원장에 윤영석 의원 △외교통일위원장에 김태호 의원 △국방위원장에 한기호 의원 △행정안정위원장에 장제원 의원이 단독 등록했다. 정보위원장직을 두고는 박덕흠 의원과 하태경 의원은 경선을 벌였다. 이날 단독 등록한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후보로 바로 통과됐다. 이후 국민의힘 당내 투표를 통해 박 의원이 총 투표 수 101개 중 62표를 얻어 정보위원장 후보로 당선됐다. 하 의원은 39표로 낙선했다. 일각에서는 장 의원이 행안위원장을 맡으면서 국회 상임위 회의에서 이 장관을 감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장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원이 현장 책임자마저 사실과 증거가 명백하지 않다고 말하는데 이 장관의 책임부터 묻고 탄핵을 운운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이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에 뽑힌 상임위원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 29일까지다. 다만 행안위원장 임기는 내년 5월 30일까지다. 이후부터는 민주당이 행안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이는 지난 7월 원구성 협상에서 민주당과 국민희힘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와 행안위에 대해 각각 1년씩 나눠 교차 담당하기로 합의한 것에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