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 개원식 개최
한반도 통일 준비 위한 다학제간 융복합 연구 진행
2023-12-09 권영현 기자
[매일일보 권영현 기자] 고려대학교는 지난 8일 고려대 본관에서 ‘통일융합연구원’ 개원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원은 한반도 통일 준비와 연구를 위한 다학제간 융복합 연구를 진행한다.
9일 고려대에 따르면 연구원 초대 원장은 남성욱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교수가 맡고 향후 4대 중점 연구 분야로 ▲과학기술 및 자원환경 ▲보건의료 ▲문화예술체육 ▲인문사회 등을 선정해 다학제적, 통섭적인 연구를 진행해 차세대 연구역량을 키우고 학문 후속 세대를 양성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관련 부처 용역사업 수주 및 수행, 국내외 세미나 개최 및 협력사업 추진, 시민 및 대학생 대상 통일 아카데미 운영 등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고려대에서는 70여 명의 교원이 통일과 관련된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들의 연구 분야와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내외 총 11명의 전문가를 초빙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최현규 KISTI 연구위원, 정유석 기업은행 연구위원, 이덕행 전 통일부 실장 등이 외부인사로 참여한다.
추진위원회는 인문사회‧자연과학 및 공학‧보건의료‧문화예술체육 분야 등 통일을 목표로 연구사업을 제시하고 교내외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남 원장은 “앞으로 통일, 북한 및 안보 관련 학술 융합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통일 정책 관련 정부 주요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정책 논의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민족 과업을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고려대는 ‘고령사회연구원’을 개원하는 등 우리 사회가 국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다학제간 융복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통일융합연구원 설립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