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충남 당진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착공식’ 개최
2022-12-09 권영현 기자
[매일일보 권영현 기자] 호반그룹의 대한전선은 9일 충청남도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서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어기구 국회의원과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 겸 서울신문 회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장은 대한전선의 당진공장과 10분 거리인 평택 당진항 고대부두 배후 부지에 건설돼 기존 공장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한 공장 건설 및 관리 운영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해저케이블은 육로 운송이 어렵고 생산 직후 포설선에 선적해 해상으로 운송하므로 부두와 거리가 짧을수록 유리한데 공장이 고대부두와 맞닿아 있어 케이블 선적 경로가 짧은 것이 큰 강점이다. 공장은 이달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임해공장을 활용해 해상풍력 단지에 사용하는 내‧외부망 케이블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비를 구축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쌓아온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장 완공 직후 매출 달성이 가능하도록 사전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선규 회장은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임해공장이 앞으로 세계 해저케이블 공급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해저케이블 메이커이자 해상풍력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형균 사장은 “해저케이블 임해공장은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분야의 강력한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이라며 “기술개발과 공격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기회를 확대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등 탄소 중립을 기조로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