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치아교정, 시기·증상별 효과적 치료 방법은?

2022-12-12     김수진 노원점 아이디치과 프로닥터(통합치의학과 전문의)
[매일일보] 치아교정은 치아 본래의 기능을 회복함과 동시에 부정교합 등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치료 목적과 미용 효과를 동시게 가지고 있다. 어린이치아교정을 받으면 성인이 된 이후에도 부정교합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낮아져 성장기에 교정을 찾는 이들도 많다. 일반적으로 만 8~10세인 혼합치열기는 잇몸 조직의 적응성도 우수해 치아 간격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어린이치아교정을 추천하는 이유다. 본격적인 성장기인 청소년 시기 역시 턱뼈 치아가 계속 성장하고 있어 움직임이 빠르고 통증 면에서도 성인 시기보다 효과적이다. 어린이 및 성장기에는 조금만 힘을 가해도 가지런하게 치아가 형성되고 부정교합 치료 시 치아교정비용이나 치아교정기간이 성인 시기와 비교해 유리할 수 있다. 다만 부정교합 치료 시 증상에 따라 다른 치료법이 동반될 수 있어 의료진과 상담은 필수다. 돌출입교정은 치아의 이동과 각도 변화를 예측하고 계획된 치아의 이동 범위와 각도를 계산해야 한다. 치아의 중심 포인트를 정확하게 진단하지 못한 상태에서 치아교정을 진행할 경우 안쪽으로 누운 치아(옥니)의 형태가 나타날 수 있다. 덧니교정은 치아의 이동과 각도 변화를 예측해 치아의 무게 중심 포인트를 기준으로 엄선된 특수 장치를 적재적소에 부착해 오차범위를 최소화해야 한다. 덧니가 심할 경우 치아 발치 후 빈 공간을 확보해 치아를 가지런히 배열해야 하며, 비발치 덧니교정은 사랑니 공간을 이용하거나 최소의 치아 삭제 공간을 이용해 치아를 가지런히 배열해야 한다. 치아교정 시 이용하는 장비 역시 중요하다. 성장기나 어린이치아교정 시 클리피씨교정을 찾는 이들이 많다. 클리피씨 장비는 기존의 일반 보철교정과 다르게 와이어를 묶지 않고 고정하는 자가결찰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와이어가 자유롭게 움직여 꾸준하고 일정한 힘으로 교정이 진행돼 일반 보철교정보다 교정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치아교정 시 부정교합에 따라 치료법이 상이한 만큼 치아교정비용이나 교정 기간 보단 정확한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어린이치아교정이나 성장기 치아교정은 성장판 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성장판 검사는 손바닥과 손목의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골격 성숙도 등을 평가하는 수완부 방사선 사진 촬영으로 진행된다. 수완부 방사선은 손가락 뼈마디 사이에 존재하는 연골판의 골화 과정을 엑스레이를 통해 확인하는 방법이다. 겨울방학 시즌에 맞춰 어린이치아교정 등 부정교합 치료를 생각하고 있다면, 성장판 검사를 기본으로 의료진 판단하에 정확한 치료를 동반해야 장기적으로 치아교정비용이나 치아교정기간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