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학교 연말 특식 잡기 나선다

학교 연말 특식 상품, 출시 직후 선주문 폭주…급식 시장 내 경쟁력 강화

2023-12-13     김민주 기자
자이언트
[매일일보 김민주 기자] CJ프레시웨이는 학교 연말 특식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연말 특식 메뉴로 선보인 ‘자이언트 바비큐 폭립’은 단기간 내 가시적 매출 성과를 이루고 있다. 제품 출시와 동시에 5t에 달하는 물량이 선주문으로 소진됐고, 현재 추가 생산을 검토 중이다. 이 외 랍스터 테일, 버터플라이 및 블랙타이거 새우, 전복살 등 고급 식자재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특식을 인증하는 ‘급식타그램(급식과 인스타그램의 합성어)’이 트렌드로 급부상하면서, 연말 특식을 겨냥해 선보인 맞춤형 식자재들이 호응을 얻고 있단 게 사측의 설명이다. 코로나 여파로 등교 일수를 맞추기 위해 겨울방학 시작 시기가 늦어져 학교의 연말 특식 수요가 많아진 것도 한몫했다. 수능,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연말에 몰려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CJ프레시웨이의 지난달 학교급식 부문 식자재 매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약 33% 증가했다. 올해 11월까지 누계 매출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1% 늘어났다. 학교급식 특화 브랜드인 ‘튼튼스쿨’을 필두로 특식 맞춤형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음식 30인분을 한 번에 조리할 수 있는 ‘대용량 밀키트’ 상품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에만 12개의 대용량 밀키트를 내놨으며, 내년 신학기를 대비한 신상품들도 기획 중이다. 최근엔 ‘튼튼스쿨사업부’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브랜드 방향성을 ‘가장 트렌디한 급식 솔루션’으로 설정한 뒤 브랜드 공식 인스타그램을 개설하는 등 소비자와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