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장에 주한규·전자통신연구원장에 방승찬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새 원장으로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와 방승찬 ETRI 책임연구원을 각각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의 임기는 14일부터 3년이다.
주 신임 원자력연구원장은 원자력계에서 널리 알려진 전문가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을 주도해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첫 정책 행보로 만난 인물이며, 이후 대선 캠프에서 정책총괄본부 원자력정책분과위원장을 맡아 원자력 정책을 설계했다.
그는 현재 한국원자력학회 수석부회장,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 위원,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 원장은 1984년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 학사, 1986년 동 대학 원자핵공학 석사, 1996년 미국 퍼듀대 원자핵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방 신임 ETRI 원장은 1984년 ETRI에 입사해 2세대 CDMA, 3세대 WCDMA/cdma2000, 4세대 LTE, 5세대 mmWave 이동통신 표준 및 시스템 기술 개발에 중추 역할을 수행한 연구전문가다.
통신미디어연구소장, 미래기술연구본부장 등을 지내고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 한국통신학회 부회장, 한국전자파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1984년 서울대학교 전자공학 학사, 1986년 동 대학 전자공학 석사, 1994년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복철 NST 이사장은 이날 주 원장과 방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편, NST 이사회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원장은 재공모하기로 했다.
원장 후보자로 3명이 있었으나 이들 모두 이사회로부터 과반 득표를 얻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