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입주민 부담 완화 위해 에너지복지사업 '앞장'

[매일일보 조성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양한 에너지 사업을 진행해 인천지역 46개 단지에서 가구별 연간 최대 11만6000원의 전기료 절감이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LH는 그간 공공주택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연간 5만2166MWh 전력을 생산하는 등 공공주택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국민DR 사업 참여를 통해 참여 가구당 연간 1만3000원의 전기료를 경감하는 효과를 냈다.

국민DR은 전력거래소가 미세먼지 경보 등 요청한 시간에 입주민이 전기사용량을 줄이면 금전으로 보상받는 제도다.

아울러 지난 3월에는 에너지설비 및 소비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에너지 수요·생산량 등을 예측할 수 있는 ‘LH 에너지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LH가 인천지역 46개 단지, 6만7000호를 대상으로 에너지복지사업을 추진한 결과 입주민 가구별 연간 7만6000원~11만6000원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인천논현5단지, 인천동양4단지, 부천소사2단지는 전력거래소에서 인증하는 ‘에너지쉼표 AAA등급’을 획득했다.

LH 인천지역본부가 올해 진핼한 에너지복지사업은 5가지로 △IoT 스마트 LED 조명기구 교체 △옥상태양광 설치 △전기자동차 충전기 설치 △전력시설물 교체 △지능형 계량기 교체이다.

또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고 단지 총 주차면수의 2% 규모로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설치해 입주민 전기료 및 충전요금을 절감하고 입주민 편의를 더욱 높였다.

박봉규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이번에 에너지쉼표 AAA등급을 획득한 3개 단지에서는 평균 호당 연 10만 원의 전기료 절감이 예상된다”며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복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