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과 예술의 만남’ 공예작품 전시회
공예작품 제작활동 농외소득 활성화 계기로
2013-10-16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다양한 농산물을 재료로 한 자연친화적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농산물 공예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농산물을 활용 공예작품 전시회’를 10월 15일부터 22일까지 농업과학관에서 개최했다.이번에 전시된 농산물 공예작품은 ‘13년까지 추진한 ‘농산물 활용 공예품 생산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제작됐으며, ‘농산물의 새로운 변신! 농산물 공예작품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12개 시군의 농업인들이 누에고치, 연근, 사과, 닥나무, 매실씨, 박 등으로 만든 200여 점의 공예품이 전시됐다.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공예품으로 경기 고양의 표고와 연뿌리를 활용한 칠보장식품, 충북 충주의 사과 향수 블렌딩, 사과 형상 칠보공예품, 전남 광양의 매실 천연방향제가 전시되며, 지역 특유의 이야기를 더해 만든 공예품으로는 ‘누에고치’를 주제로 한 강원 삼척의 가죽가방, ‘빛의 도시’ 광주를 형상화한 광주광역시의 곡물장식시계 등이 선보였다.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팀 김은미 팀장은 “이번 전시회는 공예작품 제작활동 활성화로 농업인은 농외소득을 올리고, 도시민은 농산물로 만든 공예작품을 보며 농업의 가치를 재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