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증권·손보 등 7개 계열사 대표 연임
KB데이타시스템 대표에 김명원 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장 추천
2022-12-15 김경렬 기자
[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KB금융지주가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KB증권 등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15일 밝혔다. 추천된 후보는 12월중 해당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대추위는 12월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중 KB증권,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KB신용정보 등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에 현 대표들을 재추천했다. 대표들의 추가 임기는 1년이다.
대추위는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WM부문)에 대해 “금리 인상, 증시 불황 등 비우호적인 환경속에서도 WM자산의 성장세를 유지함과 동시에 사업별 균형 성장 및 디지털 혁신을 통해 KB증권을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계 Top2의 증권사’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리더십을 갖훴다”고 전했다.
이어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IB부문)에 대해서는 “증권업 전반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초로 ‘Quadruple Crown(DCM‧ECM‧M&A‧인수금융)’을 달성했고, 국내 IB 최강자로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추진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당기순이익 확대 및 자본건전성 확보 등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했고, 보험업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위기관리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치경영 기반의 최적 대응이 가능한 안정적인 조직관리 리더십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에는 “자본시장에 대한 입증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유가증권‧대체투자 부문에서 균형 성장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전문성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캐피탈업권에서의 오랜 경험과 폭넓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자동차금융 분야의 경쟁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나갈 수 있는 업무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서남종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에는 “부동산 침체가 예상되는 비우호적 환경속에서도 건전성 제고 등 내실 강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경영능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에는 “시장내 영향력 확대를 통해 국내 Top Tier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색깔 있는 투자 大师’로의 포지셔닝을 추진할 수 있는 실행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조순옥 KB신용정보 대표이사에는 “취임 이후 채권 회수 역량 극대화를 통한 본업경쟁력 제고 및 내실 있는 사업영역 다각화 등을 추진했고, 경영효율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을 구축해갈 수 있는 실행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추위는 KB데이타시스템 후보에 김명원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장(전무)을 신규 추천했다. 김명원 그룹장은 그룹내 디지털 수요에 대한 전략적 대응과 미래 성장을 위해 카드 CITO‧CISO, 은행 IT기획부장‧여신IT부장‧일선 영업점장 등 업무경험을 갖췄다. 김명원 신임 대표이사 후보는 향후 비즈니스 관점의 균형 감각과 IT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지털‧IT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