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새 질병청장에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내정
2022-12-16 김연지 기자
[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후임으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을 내정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 내정자는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전세계 위원 중 한 명으로 WHO의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 표결에도 참여했다"며 "WHO 예방접종전략 전문가 자문그룹(SAGE) 위원으로 활동한 세계적인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지 내정자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18년부터 2년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을 맡았으며 지난해 1월 신임 소장으로 취임했다. 지 내정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본부 예방접종프로그램 지역조정관을 거쳐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다.
백 청장은 주식 보유 관련 논란 등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