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 중 월드컵 직관 대전 서구의원 '제명'…"일벌백계"

2022-12-19     김연지 기자
최규

[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민주당 대전시당 윤리심판원이 정례회 기간에 월드컵 경기를 보러 카타르를 다녀온 최규 대전 서구의원을 제명키로 의결했다.

민주당 대전시당 윤리심판원은 19일 "회기 중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해야 하는데도 외유성 해외 출국으로 선출직 공직자의 신분을 망각해 시민의 분노를 샀다"며 "일벌백계 차원에서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윤리심판원은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보다 당원자격정지 등의 징계를 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다수인 외부위원(5명)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제명이라는 초강수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1주일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중앙당 윤리심판원은 60일 이내에 최종 징계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최 의원은 지난달 23∼25일 휴가를 내고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카타르로 출국해 경기를 관람해 물의를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