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드링크 음료시장’ 진출
영진약품 141억원에 인수···8천억 시장 도전
2014-10-16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LG생활건강과 자회사인 해태음료가 영진약품의 드링크사업 자산을 141억원에 인수하고 피로해소·자양강장드링크, 숙취해소드링크, 다이어트드링크, 미용드링크 등을 포함해 약 8000억원에 이르는 건강·기능성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16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LG생활건강과 해태음료는 총 양수도 대금 141억원에 이번 영진약품의 드링크 사업을 인수한다.해태음료는 생산설비·부동산·인허가권 등 공장자산·판매를 위한 각종 재고자산을 71억원에, LG생활건강은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을 70억원에 각각 인수한다.LG생활건강은 계속 성장하고 있는 건강·기능성음료 시장에 해태음료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음료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이번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이인익 LG생활건강 홍보팀 차장은 “약국 이외에도 슈퍼나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드링크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성장하는 드링크 시장에에 유통영업 노하우가 있는 해태음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영진약품공업은 이날 손익구조의 효율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익산공장 매각 계획에 따라 다음달 30일 제품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