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44.5%…2주 만에 5%p 상승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 여론조사 수도권·60대이상 지지율 급등, 상승 견인 '국정과제점검회의'서 국정방향 제시 영향
[매일일보 문장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5%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 2주 전 조사보다 5%p 상승한 44.5%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2주 전보다 4.2%p 하락한 54.1%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역에서는 인천·경기(9.2%p↑)가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고, 서울(4.9%↑), 대전·충청·세종(41.5%↑), 부산·울산·경남(4.3%p↑) 등에서도 골고루 올랐다. 반면 광주·전남·전북에서는 0.3%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이상(14.9%p↑)에서 큰 폭으로 급등했다. 40대(3.0%p↑), 50대(1.3%p↑), 30대(0.1%p↑)에서도 지지율이 올랐다. 다만 20대에서 2.2%p 하락한 점은 눈에 띄었다. 최근 리얼미터 등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는 20대가 이끌었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10.5%p↑), 보수층(2.4%p↑), 중도층(0.8%p↑) 모두에서 올랐다.
윤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 및 추진력'(39.3%), '공정과 정의'(30.6%), '외교 및 안보'(9.0%)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와 민생'(22.6%), '직무태도'(22.4%), '다양한 의견 청취 부족'(17.3%) 등을 꼽았다.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는 지난 15일 국민패널 100명을 초청해 진행한 국정과제점검회의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 국정방향 제시 등 정책 선명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0.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