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플레이’에서 KB국민카드 이용 가능해진다

앱카드 간 ‘상호연동 서비스’ 실시…총 6개사 참여

2023-12-21     홍석경 기자
카드사들이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앞으로는 사용중인 카드사앱에서 다른 카드사의 신용카드를 등록해 결제가 가능해진다. 그간 카드사 앱은 자사 카드사의 결제만 허용해왔다. 이때문에 삼성페이나 네이버페이 등 빅테크 업체에 비해 범용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 받아왔다. 이번 카드사간 상호연동이 가능해지면서 이용자 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여신금융협회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신한·하나·KB국민카드 등 3개사를 시작으로 앱카드 간 ‘상호연동 서비스’가 실시된다. 내년 중에는 롯데·비씨·NH농협카드 3개사도 순차적으로 이 서비스에 참여한다.  상호연동 서비스는 고객이 1개의 카드사 결제앱(플랫폼)으로 카드사(발급사) 구분없이 모든 카드를 간편하게 등록·사용·조회할 수 있다. 앞으로는 신한플레이 이용자가 KB국민카드를 등록해 결제와 사용내역 조회 모두 가능하다. 카드업계는 고객 편의성 및 결제앱 경쟁력 제고를 위해 카드사간 앱카드 상호연동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롯데·비씨·신한·하나·KB국민·NH농협카드 등 6개사에 이어 우리·현대카드 추가 참여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플레이스토어(Android)이나 앱스토어(iOS)에서 기존 카드사 결제앱(플랫폼)을 업데이트하면 된다. 이후 A사 결제앱에서 등록할 카드사(B사)를 선택하고, 약관동의 및 본인인증 후 카드를 등록한다. 카드사용은 A사 결제앱 실행 후 NFC/MST/바코드/QR 방식으로 결제하면 된다. 등록된 B사 카드 사용내역 역시 조회·확인 가능하다. 다만 상호연동 서비스는 현재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여신협회 측은 이용범위를 내년 하반기 중 온라인도 포함토록 확대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복수 카드사 결제앱(플랫폼)을 설치해서 사용해야하는 번거로움 해소 등에 따른 고객 편의성이 제고 될 것”이라며 “카드사 결제앱의 범용성 확대에 따른 카드사 결제앱(플랫폼)의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