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 1위 ‘테바’ 합작사 ‘한독테바’, 공식 출범

홍유석 사장, “다국적사와 국내사 간 상생 모델 만들 것”

2014-10-17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한독과 이스라엘 다국적 제약사인 ‘테바 파마세유티컬(TEVA, 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의 합작사인 한독태바가 17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한국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한독테바는 세계 9위(IMS Health, 2013년 상반기 기준) 제약사이자 제네릭의약품 1위 기업인 테바의 아시아 첫 합작기업으로 국내 제약사 한독과 지난해 12월부터 합작사를 추진해왔다.특히 테바는 매년 730정의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처방전 7개 중 하나, 유럽 처방전 중 16%를 차지하는 글로벌 제약사다. 연매출은 230억달러(지난해 기준, 23조원)로 현재 연평균 29.2%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한독테바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식 출범과 ‘세계인의 신뢰, 한국인의 선택(We Bring Global Values for Healthier Korea)’이라는 기업 슬로건을 발표하고 테바의 글로벌 역량과 한독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이에 한국테바는 최근 국내 허가를 마친 항전간제 제네릭의약품인 레비티퀼정(레비티라세탐)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는 등 현재 진행 중인 17개 의약품을 2016년까지 56개로 늘리고 항암제, 중추신경계(CNS), 호흡기, 순환기 의약품을 출시할 예정이다.홍유석 한독테바 사장은 “국내서 신뢰를 받고 있는 한독과 세계적인 테바의 합작사인 한국테바를 통해 혁신적인 의약품과 우수한 품질의 제네릭을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국내사와 글로벌사의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이작 크린스키 한독테바 회장이 참석해 테바가 추진하고 있는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신약과 제네릭 의약품인 NTE(New Therapeutic Entity) 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