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관내 기업보호 등 지역 활성화 대책 마련
일자리 창출, 지역업체 우선 구매 등을 위한 특별보고회
2013-10-17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부천시는 17일 오후 시청 창의실에서 김만수 시장 주재로 일자리 창출 및 관내 기업 활성화 대책마련을 위한 특별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는 수의계약이 가능한 공사 및 물품구매, 용역에 대해 지역 업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해 관내 기업과의 계약을 의무화키로 했다.또한 관급공사는 투입인력의 50% 이상을 관내 인력 투입을 기본으로 하고 공동도급 공사는 49% 이상을 지역 업체가 의무적으로 참여토록 공사계약 특수조건을 내달 중 개정해 지역 업체를 보호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아울러 지역 업체와 건설인력 고용 활성화를 위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도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내용으로 제정할 계획이다.10억 이상의 대형공사장에 대해서는 시행사, 시공사 등 관계자와의 합동간담회를 통해 목표를 설정하고 지역 업체 우선 구매 정책에 대한 부분도 함께 논의키로 했다.조달계약은 지역 업체가 타 지역에 비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지역 업체 배점 기준을 상향해 조정하도록 했다.공사, 용역, 물품 구매계획은 연간, 분기, 월별로 내용을 부천시 홈페이지와 기업지원 포탈사이트인 비즈부천(www.bizbc.or.kr)에 공지해 기업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또각 부서 관리인력 채용, 입찰공고 등 일자리 창출 및 기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공지 채널을 부천시 홈페이지와 비즈부천(www.bizbc.or.kr)으로 집중시켜 지역 업체들이 쉽게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시는 관내 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역업체 우선 참여에 관한 제도 마련과 더불어 재정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한 T/F팀을 운영키로 했다.이 T/F팀은 시 사업추진 주요 부서장들로 구성하여 월 2회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김만수 부천시장은 “지역기업 우선구매실적, 구매계획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관리해 앞으로는 관급공사의 지역 업체 참여비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아울러 “지역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공정성과 투명성, 지역 업체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한편 이날 보고회는 부천시 사업추진 주요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