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수도권·강원·충청권 출근길 눈…또 강추위에 미세먼지 말썽도

2022-12-27     김아라 기자
사진=기상청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수요일인 28일 새벽부터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고 영하 12도를 기록하는 등 다시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27일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에 1cm 내외의 눈이 내리고 아침부터 전북과 경북 서부내륙에 0.1cm 미만의 눈이 날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28일 밤부터 새벽(29일) 사이에도 눈이 내리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에 1cm 내외, 경기남부서해안과 충남권북부내륙·충북중부·전북내륙에도 0.1cm 미만의 눈이 날릴 것으로 예보됐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도, 낮 최고기온은 -5~8도가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2∼5도 높겠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0도 이하에 머무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춘천 -10도 △강릉 -1도 △대전 -4도 △청주 -5도 △대구 -2도 △광주 -4도 △전주 -6도 △부산 1도 △제주 4도 △울릉도·독도 3도 등이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춘천 -2도 △강릉 4도 △대전 1도 △청주 -1도 △대구 3도 △광주 3도 △전주 1도 △부산 8도 △제주 10도 △울릉도·독도 5도 등이다. 기상청은 “동해안과 일부 경상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낮 동안 일부 녹았던 눈이 밤사이 온도가 내려가면서 다시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러울 것”이라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서는 빙판길이 많겠으니 보행자 안전과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28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눈이 쌓인 지역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에 위치한 도로와 교량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낄 수 있어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28일부터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불씨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겠다. 공기질도 좋지 않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원 영서, 세종, 충북은 ‘나쁨’, 다른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대전, 충남, 전북은 오전에, 전남권과 영남권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