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한국식 경영모델 글로벌화 시켜야"
美보스턴대 경영대학 창립 100주년...창조경영 이론 강조
2014-10-18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대 경영대학 주최로 열린 ‘홈플러스 데이’에서 현지 교수진과 함께 연구한 창조경영 이론과 홈플러스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사례를 발표했다.이 회장은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보스턴대 경영대에 지난 6월 초빙교수 겸 초빙기업가 자격으로 초청받아 현지 교수진과 100일 동안 창조경영 이론을 연구하는 라운드 테이블을 운영했다.이 회장은 이날 자리에서 “한국식 경영모델과 리더십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정립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발표한 내용은 △미래창조를 위한 디지털 혁신 △창조적 경영 리더 양성을 위한 리더십과 변화관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창조전략 △창조적 소통을 위한 비유의 경영 △창조경영의 새로운 틀을 제시하는 비전하우스 등이다.이 같은 연구 내용은 앞으로 책이나 논문으로 발표될 예정이다.제임스 훕스 밥슨 칼리지 교수와 올리버 윌리엄스 노트르담대 교수는 보스턴 CSR 연례 포럼에서 올해의 가장 창조적인 CSR 기업으로 선정된 홈플러스의 CSR 사례를 소재로 한 저서를 각각 연말에 출간한다.케네스 프리먼 보스턴대 경영대학장은 이 회장과 함께 동서양의 리더십을 비교하는 연구 논문을 집필해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올릴 계획이다.프리먼 경영대학장은 “기업이 높은 성과를 창출하려면 가치·비전·전략 등이 중요한데 이 회장의 비전 하우스에는 모든 핵심 요소가 잘 결합됐다”며 “또한 리더의 됨됨이를 강조하는 이 회장의 리더십은 서구의 경영학이 받아들여야 할 핵심을 잘 짚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