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원회의 3일차…김정은 "당 조직 전투력 증대"

'결산 보고' 마무리…"간부들 책임성 발휘해야"

2023-12-29     김연지 기자
북한
[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 사흘째 보고에서 "당 조직들의 전투력을 부단히 증대시키고 당 사업을 참신하게 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29일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8일 당 중앙위 제 8기 제 6차 전원회의 3일차 회의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회의 보고에서 "올해 우리 당 활동과 자체 강화에서 많은 변화와 진전이 이룩된데 대해 총화(결산 평가)했다"며 "지역의 정치적 참모부인 도당 위원회와 도당 책임 비서들의 역할을 높여 모든 사업을 철저히 당 정책 관철에로 복종 지향시키는데서 나서는 원칙과 당 사상 사업의 실효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며 간부 사업을 혁신하기 위한 실천 방도들이 명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신은 김 위원장이 "공화국의 강화발전사에서 가장 중대하고 책임적인 시기에 혁명의 각 분야의 사업, 당정책의 운명을 두어깨에 걸머지고 있는 지도 간부들이 당과 인민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에 높은 충실성과 헌신적 복무로 보답하기 위해 맡겨진 책무 이행에서 근본적인 변화, 결정적인 개진을 일으켜나가리라는 기대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당 전원회의는 노동당 중심 통치를 하는 북한에서 당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 대내외 주요 정책을 논의·의결하는 회의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 첫 째 날인 26일 보고에서는 지난해 사업을 평가했으며 이튿날에는 내년 국방력 강화 새 핵심 목표와 대적 투쟁 방향을 제시했다. 3일차 회의에서는 경제 건설·경제 활동 등 국가 사업 전반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에 대한 김덕훈 내각 총리의 '제의'를 들었으며 각 부문 간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전원회의는 이달 말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종합적인 보도는 신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