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식약처장 표창 수상…캔햄 수출 확대 공로 인정
지난달 누계 캔햄 수출중량 비중 70% 넘어…올해 무역수지 흑자 견인
2023-12-29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김민주 기자] 롯데제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대한민국 캔햄 수출 확대 공로를 인정받아 식약처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상에서 롯데제과 글로벌영업부문은 국산 캔햄 수출 확대를 통한 대한민국 식품(K-FOOD)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단 평을 받았다. 한국육가공협회와 협력해 ‘수출용 식육가공품 열처리 안내서’ 등 식육가공품 수출을 준비 중인 업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도 호평을 받았다.
롯데제과는 2019년부터 캔햄 수출 확대를 본격화했다. 롯데제과의 캔햄 수출중량은 2018년까지 100t 이하에서 2019년 347t, 2020년 1111t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캔햄 수출중량 2926t을 기록, 관세청 기준 대한민국 캔햄 수출중량(4974t)의 58%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해 최초로 캔햄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수출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달까지 누적 기준 롯데제과의 캔햄 수출중량은 약 3302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올해 한국 캔햄 수출중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캔햄 무역수지 흑자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롯데제과 캔햄은 싱가포르 포함 대만,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되고 있다. 내년에는 인도네시아, 일본 등까지 수출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2019년 말부터 농림부, 식약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2020년 6월 싱가포르에 수출길을 열었다. 지난해 3월에는 한돈으로 만든 ‘로스팜’을 추가로 싱가포르에 수출한 바 있다. 당해 6월에는 대만 내 주요 하이퍼 마켓(RT마트, PX마트, SOGO백화점) 2000여점포에 캔햄 제품을 입점 시켰다.
국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병으로 인해 2년여간 수출길이 끊겼던 필리핀에 2021년 8월 국내 최초의 계육 100% 캔햄 ‘치킨 런천미트’로 수출을 재개하며 수출량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