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주요 관광지 화장실 ‘똥 밭’ 오명 벗는다”

당진천 벚꽃길, 도비도 등 공중화장실 새롭게 리모델링 후 개방

2023-12-30     오범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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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충남 당진시의 주요 관광지인 당진천 산책로와 도비도 공중화장실이 새 단장을 마쳤다.

그동안 당진시 대표 관광지인 당진천 벚꽃길 산책로와 도비도에는 화장실이 낙후돼 ‘똥 밭’이라는 오명을 얻을 정도로 이용하는 분들이 많은 불편을 느껴왔다.

이에 시는 2022년 공중화장실 조성사업으로 당진천 산책로에 첨단간이화장실 2개소 설치하고 도비도항 주차장과 석문방조제 배수관문 주차장 화장실 2개소를 개보수했다.

이번 사업으로 소송교 인근에 설치됐던 재래식 간이화장실을 철거 후 첨단 간이화장실로 교체하고 당진천 고수부지 산책로 끝 지점인 당진하수처리장 인근에도 첨단 간이화장실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당진천 10km를 따라 설치된 공중화장실은 아미미술관 맞은편 순성면 성북리 마을공원 화장실을 시작으로 당진하수처리장 인근 화장실까지 총 8개소를 갖추게 돼 도보 시간 30분마다 공중화장실이 마련돼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폐쇄되었던 한국농어촌공사 소유의 도비도항 주차장의 화장실과 석문방조제 배수관문 주차장의 화장실을 시에서 무상 임대하여 개선 공사 후 개방했다.

시 관계자는 “공중화장실 조성과 유지관리에 힘써 깨끗하고 위생적인 공중화장실을 제공하여 관광지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민 및 관광객들의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오범택 기자 hiddencor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