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디지털 복간 프로젝트 진행… 도서 '내 이름은 콘래드'로 첫 시작

절판돼 더 이상 볼 수 없었던 책을 발굴해 eBook으로 다시 만나는 디지털 복간 프로젝트 진행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SF 작가 젤라즈니의 첫 장편소설을 eBooK으로

2023-12-3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절판돼 더 이상 볼 수 없었던 책을 eBook으로 복간하는 '디지털 복간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디지털 복간 프로젝트의 첫 번째 도서는 여섯 번의 휴고상과 세 번의 네뷸러상을 수상하며 1960년대 SF 소설계를 이끈 로저 젤라즈니의 첫 장편소설 <내 이름은 콘래드>다. 작가 특유의 세련되면서도 시적인 문체와 신화적 이미지, 현학적 스타일이 조화롭게 구현된 SF 문학 작품이다.

내 이름은 콘래드는 핵전쟁 발생 후 외계인들의 박물관이 된 지구에서 불멸의 존재로 살아온 콘래드의 이야기가 아름답고 시적인 문장으로 펼쳐진 책으로, 기존 SF 문단에 충격을 던져 준 뉴웨이브 운동의 대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예스24는 도서 복간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며, 2022년에는 만화 출판사인 학산문화사와의 협업으로 진행된 '지금 여기 소환!' 프로젝트를 통해 절판된 인기 만화를 eBook으로 복간해 공개한 바 있다.

펀딩을 통해 오랫동안 품절 또는 절판된 책을 복간하거나 국내에 한 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책을 새롭게 출간하는 '그래제본소' 프로젝트를 2021년부터 론칭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