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성 하나카드 신임 대표, “혁신 통한 새로운 시작”
2023-01-02 홍석경 기자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이호성 하나카드 신임 대표이사는 2일 취임 인사로 ‘새로운 시작! Re:Born! 하나카드!’를 캐치프레이즈로 혁신을 강조한 취임사와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이호성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지난 31년간의 영업 현장에서 ‘위기는 준비된 자에게 또 다른 성장의 기회이고 끊임없이 준비하고 변하지 않으면 낙오된다’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며 “현재 하나카드의 상황을 직시하고 정확한 목표를 설정한다면 ‘시장을 리드하는 하나카드!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성장축 하나카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사에서는 하나카드가 앞으로 추진해 나갈 4대 핵심 과제도 발표했다. 첫째 손님을 위한 혁신, 둘째 비즈니스 모델 혁신, 셋째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혁신, 넷째 기업문화 혁신을 꼽았다. 2023년은 어느 때보다 대내외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대표 스스로 ‘혁신을 통한 하나카드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솔선수범할 것을 약속하며 ‘逢山開道 湿水后架橋’(봉산개도 우수가교;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의 절실한 마음을 가지고 구성원 모두가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갈 것을 당부했다.
취임사에서 밝힌 2023년 하나카드의 혁신 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조직 개편과 인사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플랫폼 및 수익 성장과 손님 확대에 집중하기 위해 시행했다.△수익 다각화와 그룹 플랫폼 선도 △영업력 강화 △소비자 중심 경영 강화에 중점을 뒀다.
먼저 수익 다각화와 그룹 플랫폼을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전략본부를 디지털금융그룹으로 격상시키고 글로벌금융본부와 데이터본부를 신설했다. 영업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는 영업그룹 내 제휴성장본부를 별도로 구축했다. 이밖에 소비자 보호 일원화 및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FDS사업부를 CCO 산하 부서로 재편해 소비자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