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 본격 운영
[매일일보]
김포시가 감사원, 안전행정부 등 외부 의존적 감사체계에서 벗어나 지방자치단체 스스로가 비리를 예방하고 통제해 적법성과 투명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신뢰받는 김포시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시는 ‘청백-e 시스템, 자기진단 제도, 공직윤리 관리시스템’으로 구성된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의 본격적 추진을 위한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에 관한 규칙을 제정하는 등 추진 기반을 전국 최초로 지난 2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청백-e 시스템'은 지방세, 지방재정, 세외수입, 새올행정(인허가), 인사행정시스템의 데이터를 서로 연계해 업무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비리나 행정착오, 오류를 자동 경보함으로서 비리 등을 사전 예방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자기진단 제도'는 IT기반 업무가 아닌 각종 인·허가, 복지, 보건, 환경 등 대시민 접점업무의 처리과정에서 자기진단 표에 따라 공무원 스스로 확인·점검하는 제도다. 또 '공직윤리 관리시스템'은 공무원 개개인의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윤리관 확립을 위해 개인별·부서별로 공직윤리 활동 실적을 관리한다.
시는 내부통제 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내부통제 위원회와 감사담당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청백-e시스템, 자기진단제도, 공직윤리관리 등 3개의 실무위원회를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통해 김포시의 청렴도가 향상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운영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우수 부서 및 직원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