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지금보다 과감하게 외부 생태계와 협업”
2024-01-03 이보라 기자
[매일일보 이보라 기자]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여건만 허락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과감하게 외부 생태계와 협업하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이 회장은 3일 취임사에서 “금융소비자는 매일 새로운 정보를 장착하고, 금융서비스를 전달하는 채널이 모바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새로운 금융상품이 매일같이 쏟아지고 비금융기업이 디지털을 이용해 금융업에 진출한다”며 “우리 혼자만으로는 고객이 만족할 만한 금융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생활금융 생태계 구현, 미래형 금융서비스를 선도하는 개방형 사업모델 완성을 통해 농협금융이 설정한 비전 체계와 전략을 내재화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자회사를 비롯한 범농협이 함께 하는 시너지 경쟁력을 기반으로 농협금융 고유의 목적을 달성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지향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또한 “농협금융이 농협의 유기적인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촉매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지향하는 생태계가 디지털이든 아날로그든 상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농협중앙회와 경제지주 등 내부사업 부문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각자의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