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DDoS' 사이버위기 경보 해제

2009-09-17     김준호 기자
[매일일보= 김준호 기자]정부가 지난 7월 7일 DDoS 공격 이후 유지돼 온 사이버 경보단계를 17일 12:00를 기해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7.7 DDoS 공격 관련 사이버위기 경보는 사건 발생 후 ‘주의’단계를 발령했고, DDoS 공격 양상이 약해진 7월 15일부터는 ‘관심’단계로 하향·유지해 왔으며, 최근 공격징후가 사라지고 범정부 차원의 대책방향이 정립된 것을 계기로 위기경보를 완전히 해제한 것이다.

7월 7일 DDoS 공격이 시작된 이래 2개월 이상, 방통위와 국정원의 사이버위기 대응조직은 물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인터넷침해대응센터’는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전력을 다해 대응조치를 하고 추가적인 공격에 지속적으로 대비해 왔었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사이버위기 경보가 해제됐지만, 향후 수립·추진될 정부의 세부계획들이 실효를 거두어 사이버침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보안투자에 나서는 것은 물론 국민 개개인이 보안패치 및 백신 업그레이드 등의 보안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