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귀인초, 하루에 한 주제 ‘교육박람회’ 개최

학생의 날 “10대의 꿈으로 세상의 중심에”

2013-10-20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학생의 날, 체험의 날 등 하루에 한 주제씩 닷새 동안 ‘교육박람회’가 펼쳐진다. 한 초등학교의 시도가 신선하다.

안양 귀인초등학교는 오는 21~25일 닷새 동안, ‘멋Do 꿈Do 끼Do 함께 키워가는 귀인 행복 교육박람회’ 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박람회는 “10대의 꿈으로 세상의 중심에 서라”를 메인 테마로 한 해 동안의 교육과정과 학생활동 성과를 선보인다.

박람회는 요일별로 주제를 달리 한다. 첫 날 월요일은 오프닝 및 교사의 날이고,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각각 학생의 날, 세계인의 날, 학부모의 날, 체험의 날로 특색있게 진행된다. 교사들과 학생들은 연수활동, 동아리활동, 방과후활동, 영어교육, 다문화교육 등 다양한 내용을 선보인다. 25일에는 특히, 운동장에 20개 글로벌 부스가 들어서고, 3~6학년의 37개 교실은 세계 각국의 체험관이 된다.

3학년 1반 ‘니하오~ 만리장성의 나라 중국입니다’
4학년 6반 ‘산타클로스의 나라 핀란드’
5학년 4반 ‘세상에서 가장 긴~ 나라 칠레’
6학년 11반 ‘아프리카의 빛나는 중심, 남아프리카공화국’

월 (오프닝, 교사의 날) 교사연수활동 결과물 전시, 다문화교육 특강
화 (학생의 날) 학생동아리 결과물, 방과후활동 결과물 등 전시
수 (세계인의 날) 중국 길림성 연남소학교 학생과 교사 방문, 수업 참여
목 (학부모의 날) 비즈쿨 연극동아리 공연, 학부모 아카데미
금 (체험의 날) 20개 글로벌 부스, 학급별 글로벌 체험관, 방과후활동 발표

4학년 정태균 학생은 “우리가 직접 참여하는 축제라 매우 떨리고 기대된다”며, “교실별 다문화 체험관이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고 밝히고, “지난 여름방학 때 우리학교 국제교류부에서 중국 연길로 여행갔을 때 만났던 친구 욱량이가 축제 기간 동안 우리학교로 놀러와, 우리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게 되어 정말 기다려진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이미경 교장은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의 교육협력 역량을 높일 뿐 아니라 우리 학생들의 멋, 꿈, 끼를 신장시키는 교육활동 성과를 나누고 미래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귀인 교육가족이 다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