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1월 임시국회 소집, 이재명 방탄용"

비대위회의서 "민생 법안 86%, 민주당 횡포에 막혀"

2023-01-09     조현정 기자
정진석
[매일일보 조현정 기자] 국민의힘이 9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를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방탄용"이라고 맹비난했다. 특히 민주당을 향해 "반년 동안 국회를 열고 민생을 위해 한 것이 무엇이냐"고 지적하며 정부 발의 법안 110개 중 15개만 통과돼 민생 법안 86%가 민주당 횡포에 막혀 있다고 비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이 대표의 검찰 출두에 맞춰 1월 임시국회를 소집했다"며 "이 대표가 구속될까 노심초사하며 지난해 8월 16일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국회를 열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1월 임시회가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면 장장 176일 국회가 열리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내일 이후 법원이 이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서를 국회에 보내면 즉각 부결시킬 태세"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동안 민주당이 이 대표에게 인질로 잡혔다고 생각했는데 이쯤되면 민주당 역시 이 대표와 함께 민생을 인질로 삼은 공범"이라며 "반년 동안 국회를 열어놓고 민생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정부 발의 법안 110개 중 15개만 통과돼 민생 법안 86%가 민주당의 횡포에 막혀있다"며 "이 대표는 검찰 출두하면서 민생과 안보는 제발 입에 올리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이 대표와 노웅래 의원 방탄을 위해 단독 소집한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회기를 시작한다"며 "이 대표가 내일 검찰에 출석하기로 했는데, 명백하게 방탄 국회임이 틀림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