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강보합세' 40.9%…한달 동안 40% 초반 '박스권'(종합)

리얼미터 조사 결과 발표…부정 평가 55.9% 정당 지지도, 민주당 43.9% 국민의힘 40.4%

2023-01-09     문장원 기자
여론조사
[매일일보 문장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가 40.9%로 4주 연속 한 달 동안 40%대 초반에 박스권에 갇혀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0.9%p 오른 40.9%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3%p 떨어진 55.9%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조사한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지난해 12월3주차에 41.1%를 기록해 지난 6월 이후 24주만에 40%선을 회복한 이후 40%대 초반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부정평가도 12월3주차 56.8%에서 56.6%, 57.2%, 55.9%로 소폭 등락을 반복하며 50%대 중반에 머물며 고착화한 모양새다. 윤 대통령 지지도 긍정 평가를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5.6%p↑)와 대구·경북(4.9%p), 서울(4.7%p↑) 등에서 올랐고, 대전·세종·충청(3.8%p↓), 인천·경기(1.8%p↓) 등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4.8%p↑)와 40대(3.2%p↑), 70대 이상(1.1%p↑) 등에서 상승한 반면 30대(3.0%p↓), 60대(1.8%p↓)에서 떨어졌다. 53.4%→51.6%, 부정 평가 46.2%)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1.9%p↑)과 보수층(1.1%p↑)에서 올랐지만, 중도층(2.6%p↓)에선 지지율이 빠져나갔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집권 2년 차 들어가는 윤 대통령의 새해 첫 주간 조사로 연초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3대 개혁' 강조, 중대선거구 제안 등으로 정국을 주도하며 상승 모멘텀을 마련했지만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에 대한 부실 대응 논란으로 상쇄되며 '강보합세'에 그친 것으로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6%p 떨어진 43.9%, 국민의힘 1.2%p 오른 40.4%였다. 정의당 2.7%였다. 무당층은 1.4%p 상승한 11.3%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대구·경북(5.5%p↓)과 대전·세종·충청(5.0%p↓), 광주·전라(4.6%p↓), 서울(1.9%p↓), 부산·울산·경남(1.2%p↓)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고, 연령대별로도 40대(5.7%p↓), 50대(3.8%p↓), 70대 이상(1.8%p↓) 등에서 골고루 떨어졌다.
 
이에 비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광주·전라(8.0%p↑), 서울(2.0%p↑), 대구·경북(1.8%p↑) 등에서 상승했다. 또 40대(5.5%p↑)와 70대 이상(5.5%p↑), 50대(1.7%p↑) 60대(1.1%p↑) 등에서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그 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