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 내달 2~3일 등록

10일 기준 선거인단 84만명…당 대표 기탁금 9000만원·최고위원 4000만원

2023-01-10     김연지 기자
유흥수
[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달 2일~3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후보 등록을 받기로 하는 등 3월 8일 치러질 전당대회 관련 일정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중앙당사에서 3차 회의를 열어 △ 후보자 등록 기간 △ 기탁금 △ 선거운동 기간 △ 본경선 투표 기간 등을 의결했다. 선관위 후보자 등록 공고문은 오는 31일 당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후보자들의 선거 운동 기간은 2월5일부터 3월 8일까지 총 32일간이다. 단 결선투표가 있는 경우 3월12일까지다. 본경선 투표는 3월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모바일 투표 및 자동응답방식(ARS) 투표 방식이 혼용돼 진행된다. 모바일 투표는 3월 4~5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ARS투표는 3월 6~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ARS투표는 모바일 투표 미참여자에 한해 실시된다. 전당대회에 참여하는 선거인단(대의원·책임당원 전체·일반당원 일부) 명부 작성일은 이달 31일로 정했다.  함인경 선관위원은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시점으로 총 선거인단은 84만 명"이라며 "아직 1월 당비 납부 현황이 반영되지 않아 최종선거인단 수는 예측할 수 없을 것 같다. 선거인단 구성 의결은 선거인단 명부를 작성하는 기준일인 1월31일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탁금은 당대표의 경우 9000만원(예비경선 4000만원·본경선 5000만원), 최고위원은 4000만원, 청년최고위원 1000만원으로 정해졌다.  예비경선(컷오프) 날짜와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함 선관위원은 컷오프 논의에 대해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며 "순차적으로 결정할 부분들을 논의하고 의결해 가는 중이라 아직 그 부분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