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사람들은 흔히 화재라고 하면 주택, 공장 화재를 떠올리곤 하지만 차량화재도 통계를 보면 아주 많이 발생하고 있는 화재 중 하나이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 더욱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렇듯 많은 화재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차량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적요인, 기계적요인, 부주의, 교통사고, 방화, 가스누출 등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교통사고와 방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화재는 구조 결함, 관리 소홀, 운전자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화재 예방을 위해서 운전자 스스로의 세심한 주의와 차량관리가 필요한 이유이다.
그럼,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평소에 엔진오일, 냉각수, 점화장치, 배터리 등 차량에 대한 일상점검과 정기점검을 생활화한다.
둘째, 인화성물질 또는 가연성 물질을 트렁크 혹은 실내에 싣고 다니지 않는다. 일회용라이터의 경우 태양의 복사열로 인해 폭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셋째, 차량 실내 또는 작업 및 주유중인 차량 주변에서는 흡연을 절대 금한다.
넷째, 차량에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여 만약의 화재에 대비한다.
차량용 소화기는 혹시나 모를 차량화재가 발생했을 시 차량피해와 인명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필수품이므로 반드시 비치하여야한다.
화재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연소의 3요소인 열 또는 불꽃(발화원), 연소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가연성물질(가연물), 그리고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어야 한다.
자동차의 경우에는 엔진에서 열과 불꽃을 계속 만들어내고, 인화성이 매우 높은 휘발유(경유)와 각종 가연물을 싣고 다닌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화재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고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급속히 연소가 확대되는 특징이 있다.
주행 중에 화재가 발생하면 진화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좁은 공간 안에서 신속한 대피도 어려워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차량화재를 남의 일로만 여기지 말고 위에서 언급한 안전점검을 생활화해서 차량화재를 예방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