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시‧도의회의장,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개최 및 충청권메가시티 구축 협력 합의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예산확보 및 시설 구축, 충청권 특별지자체(메가시티) 구축 등 협력 방안 논의

2023-01-11     이현승 기자
충청권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상병헌 의장은 충청권 4개(대전·세종·충남·충북) 시‧도의회 의장단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 의장은 지난 9일 충청남도의회에서 열린 충청권 시‧도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와 충청권 특별지자체(메가시티) 구축 협력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7년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및 시설‧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4개 시‧도의회가 공동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충청권 시‧도의회는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 ‘충청권 4개 시도 지방의회 유치동의안’과 ‘충청권 4개 시도 지방의회 국제행사개최협약 동의안’ 의결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작년 11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FISU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2027년 하계대회 개최 유치에 성공한 충청권은 역대 최초로 대규모 국제종합경기대회를 열게 됐다.

이번 대회 유치로 세종시는 폐막식과 육상, 탁구 등의 경기 개최와 함께 개발지역 아파트를 활용한 메인 선수촌과 대평동에 2만 5,000석 규모의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충청권 의장단은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메가시티) 설치를 위해 구성된 합동추진단의 성공적 출범(설치·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 및 협약 체결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합동추진단은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는 한시기구다. 올해 1월부터 업무를 개시하여 충청권 특별자치단체의 대표 사업과 관장 사무, 조직 및 예산 규모, 규약 등을 마련하여 내년께 충청권 특별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는 시·도 행정구역을 넘어선 산업 육성 및 광역 인프라 구축 등 초광역적 협력을 발판 삼아 수도권 독주를 견제하면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 의장은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충청권 4개 시·도가 함께하는 축제인 만큼 충청권 주민의 열망과 의지를 담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며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와 충청권 메가시티 설립은 충청권의 발전은 물론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앞당기는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