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한우 사골 최대 50% 할인 판매

소 부산물 소비 줄어···농가 판로 구축 위해 진행

2013-10-21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한우 ‘사골’, ‘우족’ 등 한우 곰거리 부위를 최대 반 값 수준에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8월 한우 도축물량은 24만5000마리로 지난해보다 여전히 3만마리가량 많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반면 소 한마리에 53%로 절반이 넘는 부산물은 등심·안심 등 대표적인 인기 부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고 최근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오래 끓여야 하는 곰거리 수요가 줄면서 많은 한우 농가가 부산물 적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롯데마트는 우수한 품질의 한우를 소비자에게 적극 알리고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한우협회와 공동 기획해 평소보다 4배 많은 1만 마리(250여톤)를 확보했다.

롯데마트가 판매하는 대표적인 상품인 ‘한우 통 우족, 통 사골(1.3kg내외·1개)’은 정상가 대비 50% 이상 저렴한 9500원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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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기존 손질된 형태를 규격 단위로 판매하던 것과 달리 원물 그대로를 통으로 선보여 고객이 직접 원하는 부위를 고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기존 100g당 규격 상품의 행사가보다도 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해당 기간 동안 사골·우족을 2개 이상 구매 시 ‘한우 잡뼈(1kg)’도 증정한다.이권재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최근 소고기 부산물 수요 감소로 적체가 심화돼 한우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쌀쌀해진 날씨에 맞춰 보양식 많이 찾는 한우 곰거리 소비 촉진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