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소방서 등 20여개 기관단체 업무협약 체결
2013-10-21 정재우 기자
[매일일보] 자살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관련 민관기관 및 단체들이 모두 소중한 생명지킴이 역할을 담당하기로 약속했다. 21일 안동병원과 안동소방서, 안동경찰서, 교육지원청 Wee센터, 안동시정신보건센터, 노인회, 장애인단체, 경북원스탑지원센터 등 20여개 기관단체가 참석해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협약’을 체결했다.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은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의 정서적 안정을 촉진하고 자살 재시도를 방지하기 위해 응급실-정신건강의학과-정신보건센터-사회복지기관단체 등과 유기적으로 상담, 교육, 심리치료 및 사회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범정부 자살예방정책으로 경북거점병원인 안동병원을 비롯해 전국 25개병원이 올해부터 활동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31.7명으로 연간 자살사망자 수는 15,906명이며, 1일 평균 43.6명이 스스로 목숨을 버리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OECD 국가의 평균 자살 사망률인 12.9명으로 낮추는데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경북의 경우 2010년 기준 한해 945명으로 전국광역시도 가운데 5번째로 높고, 자살률은 인구10만명당 35.4명으로 4번째이다.이번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협약은 자살기도자에 대한 응급치료 중심에서 치료이후 정신건강 심리치료까지 확대해 자살 재시도율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