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는 오늘] 무상점검·반려동물·치매

2023-01-11     홍석경 기자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보험업계는 11일 설날 명절을 앞두고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나라 사회에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하는 만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치매 관련 보험도 내놨다. 이밖에 재미있는 통계 수치도 눈길을 끌었다. 반려동물보험에 가입한 약 5만8000여 마리 중 ‘토이푸들’이 가장 많았다. 또 실내 양육이 많은 우리나라 반려문화 특성상 ‘슬개골 탈구’가 보험금 지급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DB손해보험, 설명절 차량 무상점검

 
사진=DB손보
DB손해보험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설 명절을 맞아 교통량 증가에 따른 사고예방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전국 프로미카 월드 287개점에서 DB손해보험에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프로미카 월드 위치는 DB손해보험 홈페이지 및 DB손해보험 공식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B손해보험 자동차보험의 오토케어 서비스 특약을 가입한 고객은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오일, 배터리 등 25가지 점검과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약 미가입 고객은 12가지 점검과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Covid-19의 재확산으로 일평균 5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직접 고객을 맞이하는 서비스는 하지 않는다.

◇반려동물 보험금 지급건수 1위 ‘위·장염’

 
사진=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는 국내 최초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비보험인 ‘펫퍼민트’출시 4주년을 맞아 반려동물보험 분석자료를11일 공개했다. 발표된 내용을 보면 지난 2018년 10월 출시 후 약 5만8000여 마리가 이 보험에 가입했다. 가입 품종 순위는 토이푸들, 포메라니안,말티즈 순이었다. 2019년 4월 출시 후 약6700여 마리가 가입한 반려묘는 코리안 숏헤어가 가장 많았다. 반려견의 보험금 지급건수는 위·장염(5701건), 외이도염(5398건), 구토(4043건), 이물섭식(3684건)순이었다. 또 소형견 및 실내 양육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보호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슬개골 탈구의 발생액이 실제 압도적으로 많았다. 보험금 지급액은 슬개골 탈구 관련이 약 29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행이상(8억3000만원),이물섭식(7억6000만원), 위·장염(7억5000만원)순이었다. 반려묘의 경우 습성으로 인한 병원 방문 사유가 많았다. 고양이 그루밍(털 핥기,정리)에 따른 ‘고양이 헤어볼’ 등으로 인한 구토, 신경성 위·장염,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 주 원인인 방광염 등이다. 반려묘의 보험금 지급건수는 구토(298건), 결막염(246건),위·장염(233건)순이다. 지급액수는 이물섭식(5900만원), 방광염(4800만원), 구토(4700만원)순이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작년 12월에 가입자들의 자발적인 선의로 모인 기부특약 금액을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에 전달했다.

◇DB생명, 치매간병 집중 보장 보험 출시

 
사진=DB생명
DB생명은 치매간병을 집중 보장하는 ‘(무)백년친구 실속케어 치매간병보험’을 출시했다. 이번 신상품은 치매로 인한 진단·입원·생활비부터 간병인 지원 등을 보장하며, 해약환급금 미지급형Ⅱ로 납입기간 중 해지 시 해약환급금이 없는 대신 표준형 대비 더 낮은 보험료와 일반 해약환급금 미지급형 상품 대비 높은 환급률 조건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재가·시설급여 보장을 확대했다. 특약 가입 시 장기요양등급(1~5등급) 판정 후 재가·시설급여를 이용하면 1회당 급여금을 지급하는데 경증 이상의 경우 최대 월 70만원까지 최대 10년동안 보장 받을 수 있으며, 중증 이상의 경우 보장기간을 확대해 최대 종신토록 지급한다. 또 경도 치매 진단 시에 체증형을 추가해 진단 보장을 강화했다. 정액형으로 가입하는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1000만원을 지급하며, 체증형으로 가입 시 보험계약 경과에 따라 가입금액이 체증되어 최대 2000만원까지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