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비단강)살리기 운동본부, KTX세종역 신설기원 릴레이 챌린지 '점화'
- “세종역,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 경쟁력의 필수 기반시설”
2023-01-12 이현승 기자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사단법인 비단강살리기 운동본부(이사장 권태석, 이하 비살운)가 지난 10일 세종시 보람동 사무실에서 KTX 세종역 신설 릴레이 챌린지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신년식 행사와 함께 진행한 것이어서 올해 첫 행사로 기록되는 상징성을 갖는다.
‘비살운’은 이날 행사를 통해 KTX 세종역은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기반시설임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최민호 시장은 신년 교례회에서 "(세종역 신설)논리적 근거와 여건은 굉장히 변화됐다는 것이고 경제적 타당성, 그리고 주민들의 편익이 우선되는 계획이기에 주장한 것"이라며 설명한바 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 미래 전략 도시의 세종시 완성을 위해 끊임없이 그리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영환 충북지사의 노골적인 반대에 대해 "충청권은 더욱 협력해야 하고 세종역 선설이 분열의 계획이 아니고 충청권 전체에 윈윈하는 전략이라는 점을 인내심을 가지고 이해시키고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살운’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첨단 산업단지개발 등으로 전국에서 세종으로의 이동수요가 급증할 거로 예상되어 반드시 설치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나아가 2025년 국제정원박람회, 2027 U대회 등 국제행사가 계획되어 있는 데다 40만에 달하는 유성 등 대전 북부권 주민과 인접 공주시민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오로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로 신설 여부를 판단해야지 정치적 논리나 지역 이기주의적 발상으로 이를 반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비살운은 최근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세종시가 “충청권의 단결을 해치고 있다”는 발언과 관련해 “KTX 세종역 신설을 반대한 거에 대해 국토균형발전·지방분권이라는 국가 핵심 아젠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전제하고 “충청밉상,‘하마·공룡’ 등의 표현은 세종시민들을 모욕하는 처사로서 당장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살운 권태석 이사장은 “세종지역 정치권도 네 탓 공방을 벌이기보다는 이런 때 일수 록 서로 공조해 KTX 세종역 신설에 힘을 보탤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