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해외여행 상품 방송 확대…코로나19 이전 수준
지난해 보복 소비 증가, 올해 여행 정상화 예상
2024-01-12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민경식 기자] 롯데홈쇼핑은 일본, 동남아, 유럽 등 해외여행 상품 편성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외여행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데 따른 이유에서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 방송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예약건수가 코로나19 기간(지난 2020~2021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1위는 유럽(45%)이 차지했다. 2~3위는 동남아(25%), 일본(20%)으로 뒤를 이었다. 자가격리 면제, 엔저 현상 등에 의한 일본여행 수요 증가로 지난해 8월부터 일본여행 방송을 재개했다. 지난달에는 설 연휴에 맞는 일본여행 상품을 출시해 4회 방송만에 1만 건 이상 예약이 몰렸다.
롯데홈쇼핑은 올해부터 해외여행 상품을 주 3회 이상 선보이는 등 편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 필리핀의 인기 휴양지 ‘세부’, ‘보홀’ 중 선택 가능한 ‘교원투어 동남아 패키지’를 내녾는다. 15일 오후 6시 35분 ‘NHN여행박사 유럽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24일 ‘교원투어 일본 패키지’, 28일 ‘참좋은여행 동남아 패키지’ 등 인기 여행지를 모아 소개한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가 억눌린 여행 심리가 터진 보복 여행의 해였다면, 올해는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여행 정상화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객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근거리부터 프리미엄 패키지까지 차별화된 구성의 해외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