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기장군수, 허구연 KBO총재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협의
‘기장-KBO 야구센터’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정종복 군수 "기장군을 미래 한국야구의 발전 중심축으로"
2024-01-12 최인락 기자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기장군(정종복 군수)은 지난 11일 오후 2시 KBO(한국야구위원회) 허구연 총재를 만나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과 ‘기장-KBO 야구센터’ 등 양 기관 협력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제반사항을 협의했다.
기장군은 12일 “이번 면담은 양 기관의 숙원사업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의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지난달 중순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기장-KBO야구센터’의 기반시설 조성 등을 협의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은 기장군-부산시-KBO 3자간의 공동협력사업으로 한국야구 110년, 프로야구 40년 역사를 지닌 한국야구의 발자취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성화된 박물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6년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개관하면 KBO는 한국 야구인 헌액식 등 각종 야구 관련 프로그램과 특별행사를 주관하게 되고, 기장군은 시설물을 직접 관리 운영할 예정이다.
또 ‘기장-KBO야구센터’는 한국야구 중장기 발전과 관련 콘텐츠를 개발·운영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KBO가 기장군이 구축한 야구와 관련된 종합 인프라를 활용해 연령별 유소년 트레이닝 캠프와 지도자·심판 전문교육, 스포츠 의·과학 클러스터 구축,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등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12일 “국내 최고 수준의 연습시설을 갖춘 일광유원지 내 야구테마파크가 완성되면 기장군은 세계적인 야구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유소년, 아마추어, 프로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연습의 장으로 만들겠으며, 미래 한국야구의 발전 중심축이 기장군이 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과 ‘기장-KBO야구센터’가 들어서는 기장군 일광유원지 내 야구테마파크(일광읍 동백리 소재)는 현재 야구장 4면, 리틀야구장 1면, 소프트볼구장 1면이 조성돼 있고, 실내야구연습장 및 야구체험관(2024년 예정), 종합운동장과 유스호스텔(2025년 예정),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2026년 예정)을 조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