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 ‘범죄의 기술, 검거의 신-The 웹툰’ 연재

범죄 유형과 예방법 위해 웹툰 제작

2014-10-21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아무리 좋은 정보도 사람들이 봐야 효과, 딱딱한 기사체 탈피, 쉽고 재밌게 알릴 것” 경기경찰청과 경기도는 21일부터 매주 2회 10회에 걸쳐 ‘범죄의 기술, 검거의 신-The 웹툰’이라는 경찰 사건기사를 제작 경기경찰청 페이스북(www.facebook.com/gyeonggipol)과 홈페이지 등에 연재한다.

웹툰은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중요 범죄 사건의 유형과 검거과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그리고 있으며, 마지막에 사건 담당 경찰관이 국민들에게 범죄예방법을 소개한다. 지난 7월 고급아파트만 골라 7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전문 절도단 검거, 2011년 실종 50대 여를 살해 후 암매장한 남편 검거, 2005년 수도권 부녀자 마취강도범 검거 등 사회 이목을 집중시킨 강력범죄와 학교폭력, 성폭력 등 4대 사회악 범죄, 최근 급증하는 신종사기 파밍 범죄 등을 주제로 하고 있다.

웹툰 소재는 실제 사건을 담당했던 경기경찰청 소속 직원들이 제공하였고 전문 작가(다음 ‘이장본색’ 지뚱, 다음 ‘기찰비록’ 박지훈, 모바일 티스토어 ‘레알스쿨’의 유신주 작가)들이 이를 그리고 있다. 기존 경찰 사건 기사는 대부분 어떻게 범죄가 발생했고 피해가 어느 정도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글과 사진 형태로 이루어진다. 반면 이번 웹툰은 만화로 그려졌고 언론에서 잘 다루지 않던 범인 검거과정 및 형사들의 에피소드까지 추가해 독자들이 흥미 있게 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담당 형사가 사건을 취급하면서 느꼈던 범죄 예방요령을 소개함으로써 보다 생생한 정보를 제공한다.웹툰은 경기경찰청 페이스북과 홈페이지, 경기도청 홈페이지, 경찰청 블로그(폴인러브) 등에 게재되고 일부 언론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이를 볼 수 있다. 경기경찰청은 웹툰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들어 이를 다음 작품에 반영하기 위해 경기경찰청 페이스북을 통해 댓글 달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번 웹툰을 제작한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아무리 좋은 정보도 이를 국민들이 보지 않는다면 효과가 없다.”며 “쉽고 재밌게 제작된 웹툰을 많은 국민들이 봄으로써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