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비 지난해 부동산 담보대출 비교 6조원 돌파

2024-01-16     이채원 기자
사진=담비
[매일일보 이채원 기자] 온라인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를 운영하는 베스트핀(대표 주은영)이 16일 지난 1년 여 간의 주요 성과 데이터를 공개했다.  담비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담비의 총 누적 대출비교 금액은 6조8011억원으로, 1분기 누적 금액 대비 2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실행 금액도 급증해 같은 기간 610% 증가했다. 담비는 내 집 마련이나 이사를 계획 중인 소비자들에게 1대1 맞춤형 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플랫폼이다. 2021년 11월 공식 런칭 후 지난해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 담비는 월 평균 약 2.3개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다양한 주담대 상품을 선보였다.  SC제일은행, 부산은행, 삼성생명, BC카드 등 지난 한 해 동안 27개 금융사가 담비 플랫폼에 합류했으며 1분기 대비 4분기 가입자 수는 무려 343%,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444%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담비의 주요 고객은 내 집 마련에 가장 적극적인 304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32%)와 30대(28%) 비율이 전체 이용자의 60%에 달했다. 50대(20%)와 60대 이상(10%), 20대(10%)가 뒤를 이었다. 고객 성별은 남성이 65% 여성이 35%를 차지했으며, 대출 신청 고객의 71%는 직장인이었다. 지난해 담비 고객들이 가장 눈 여겨 본 지역은 경기도 및 인천으로 전체 대출의 36%를 기록했으며, 부산 및 경남 지역이 15%로 뒤를 이었다. 타 지역에 비해 여전히 높은 부동산 가격을 형성중인 서울시는 14%를 차지했다.  담비는 올해 시범적으로 수도권(서울 및 경기)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185곳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주은영 베스트핀 대표는 “2022년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급격한 금리 인상 등으로 대출 한파가 이어졌지만, 담보대출 분야 비교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진 한 해였다”며 “담비는 그동안 고객들이 보내주신 피드백을 바탕으로 올 한 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고 담보대출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계속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