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컷 오프 2월 10일…13일부터 합동 연설회

7차례 합동 연설·토론회 진행 결선 투표 시 3월 9일 양자 토론

2023-01-17     조현정 기자
유흥수
[매일일보 조현정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의 예비 경선(컷 오프)이 오는 2월 10일에 치러진다. 이후 13일부터 합동 연설회와 방송 토론회가 진행된다. 장동혁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은 17일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관위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아직 확정은 아니다"면서도 "컷 오프는 2월 10일경까지 하고 13일부터 연설회,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본경선의 경우 50% 이상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를 해야 한다. 결선 투표는 3월 10∼11일 온라인 투표 시스템과 ARS(자동 응답 시스템)를 통해 치른다. 결선 투표 전 3월 9일에는 1·2위 후보간 양자 토론회를 한 차례 연다. 이어 3월 12일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컷오프 규모와 방식은 26일 선관위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연설회는 총 7회 열리고, 제주 지역부터 시작해 수도권까지 올라오며 진행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당 대표 토론회는 총 4회 열린다. 최고위원과 청년 최고위원 방송 토론회는 각각 1회씩 열린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과 기록이 있는 경우 컷 오프 방안도 논의됐다. 장 대변인은 "공직 후보자를 공천할 때 당헌 당규 규정이 있는데 그 정도 기준에 확인하는 것으로 할 것"이라며 "후보 본인이 기술·제출한 전과 기록을 기준으로 하며 제출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지면 제재하는 것에 대해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직 후보자에 부합하는 정도의 기준을 갖춰야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전과자 컷 오프에 대한 이견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2월 2∼3일 후보 등록을 마친 뒤 5일 회의에서 공직 후보자 자격 기준을 심사할 예정이다.